정의소녀환상(정소환) 분서사건 한줄 감상

by 淸風 | 2008/09/02 11:40 | 일상생활 | 트랙백 | 덧글(0)

루다의 문 시리즈

루다와 문과 악마 서평 이벤트

루다의 문 시리즈는, 내가 본 한국 판타지 소설 중에 가장 라이트 노벨에 가까운 책이다.

라이트노벨은 기본적으로 장르적 특성은 존재하지 않지만, 출판사와 작가 사이의 관계로 인하여 세미 옴니버스적인 구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한 권 한 권이 각각 완결을 가지고, 권과 권 사이에 가장 중요하게 공유되는 설정은 캐릭터다. 각 권은 기본적으로 비슷한 내용을 반복한다. 여기에 삽화만 추가되면 완전히 라이트노벨이랑 마찬가지일텐데, 삽화는 없다.

현 시점에서 루다의 문의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현실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2) 저 세계로 넘어감
3) 저 세계에서 새로운 사람과 관련됨.
4) 저 세계에서 관련된 사람이 죽음
5) 이 세계에서 루다에게 달라붙음

3권인 루다의 문과 악마에서 이 반복구도에서 어느정도 빠져나갈 수 있는 수단이 언급되기 시작하지만, 아마 4권까지는 제목을 볼 때 비슷한 구도가 반복 될 것으로 보인다. 아마 이 번에는 '마법사'가 파티에 들어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루다의 문 시리즈는 기존의 한국 판타지 독자들이 접하기 쉽게, 널리 알려진 종족들을 최대한 이용한다. 이는 독자가 소설을 읽으면서 작품 속 분위기를 머릿속에 그리기 쉽게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동시에 각각의 종족에 독창적인 설정을 최대한 부여하여 그를 이용하는데, 이를 통하여 루다의 문은 양산형 판타지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한 아쉬운 실수는, 1권인 루다의 문과 드래곤의 표지. 루다의 문 시리즈는 대여점에 납품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표지를 책을 구매 할 계층을 대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1권 표지는 양산형 판타지 소설과 전혀 차별화되지 못했다. 이는 책 내용과는 관계 없지만, 루다의 문 시장을 고려할 때는 충분한 실수다. 가급적 시장 계층을 생각 해 보고 표지를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2·3권의 표지는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루다의 문 시리즈를 사게 된 동기를 말하라면, '루다'가 사람 이름인걸 보고 그냥 필이 꽂혔다. 정말 단순한 이유.


PS) '공주님 안기'는 한국어 표현이 아니다. 일본어 お姫様だっこ의 직역. 굳이 한국어로 쓰자면 '안아들기' 정도가 되겠다. 개인적으로 루다의 문과 악마에서 가장 불만으로 생각하는 부분. 잘 읽어 나가다가 순간 이질감을 느꼈다. 일본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은근히 자주 쓰이는 표현이나, 한국 소설에 쓰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라고 본다.
PS2) 원래 혼잣말에 가까운 감상문을 가지고 서평 이벤트를 보고 부랴부랴 고치다보니 이도 저도 아닌 글이 되어버려서 조금 슬프다.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내가 봐도 모르겠네. 더군다나 마지막 문단과 그 외 사이에 연결이 지나치게 나빠서··· 차라리 예전 글을 따로 두고 글을 새로 쓰는게 나았을 것 같다.



by 淸風 | 2008/05/03 18:35 | 트랙백 | 덧글(0)

한국에 출판된 겁스 서적들과 부족한 점

1. 겁스 기본세트
 겁스 기본세트는 겁스 셔플중에서 가장 중요한 물건입니다. 이게 없으면 게임이 안되니까요.
 단지 겁스 기본 세트는 한 가지 큰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겁스 기본세트에서 주는 능력들은 많은데 (3판 슈퍼의 추가 능력마저 4판 겁스 기본세트에 포함되어, 4판 기본 세트만으로도 어지간한 플레이는 이론적으로 다 할 수 있습니다.) 그 능력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가르쳐 주질 않습니다. 바꿔 말하면, 마스터가 숙달되어 있으면 4판 기본세트만으로 사실상 모든 플레이를 할 수 있으나 마스터가 초보일 경우에는 4판 기본 세트로 아무 플레이도 할 수 없게 됩니다.
 한국에는 국문판으로 출판되는 TRPG 서적이 겁스 뿐이다 보니, 겁스로 TRPG에 한 팀 규모로 한번에 입문하는 경우도 종종 보이는데 이런 팀은 어리버리 플레이를 하다가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플레이를 끝내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점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2. 겁스 무한세계
 겁스 무한세계 역시 겁스 기본세트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겁스 무한세계는 플레이어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무한한 무대를 제공 해 줍니다. 겁스 무한세계를 들고 있으면 뻗쳐나갈 수 있는 상상의 범위도 무한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마스터가 역사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이 없으면서, 마스터로써 숙달되어 있지 않은 경우 무한세계는 그림의 떡입니다. 매력적인 설정도 있고, 매력적인 세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매력적인 세계를 어떻게 써야 할지 초보 마스터는 알기 힘듭니다. 매력적인 세계를 활용할 방법을 생각 해 내도, 역사에 대한 지식 부족은 무한세계 플레이에 있어서 매우 강력한 장벽으로써 마스터 앞을 가로막습니다.
 무한세계는 흥미롭고 매력적인 셔플이나,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3. 겁스 실피에나
 실피에나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나온 월드북입니다. 월드북이니만큼, 위의 다른 셔플북들에서 제시한 문제들이 상당수 해결되어 있습니다. 역으로, 위의 다른 셔플북들에 없었던 문제점은 등장하지요.
 저는 실피에나에 대한 이해도는 아직 높지 않아, 특별히 깊은 부분에 대한 코맨트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실피에나를 가지고 충분히 멋진 캠패인을 이끌 수 있는것은 확실합니다. 겁스 실피에나에서 제공하는 분위기는 충분히 멋지니까요. 팔레나트 출판 이후에는 실피에나와 팔레나트를 연계한 캠패인도 벌일 수 있을테니, 그 점도 기대되는 점입니다.
 단, 실피에나는 월드북이기 때문에 '자신이 이끌고 싶은 캠페인의 분위기와 실피에나가 다를 경우' 당연히 큰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월드북이니 가질 수 밖에 없는 단점이지요.



 저는 한국 겁스 시장에 가장 필요한 셔플은 겁스 슈퍼와 같은 타입의 룰북이라고 생각합니다. (겁스 파워가 아닙니다.) 한국의 겁스 셔플북들은'이미 주어진 것들을 의도대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들'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제가 본 영판 셔플북 중 이에 대해 가장 잘 가르쳐 주는 셔플북은 겁스 슈퍼입니다. (일본에서 겁스 요마야행을 냈던 것 처럼, 한국식으로 새로이 만드는 것도 괜찮겠지요. 이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겁스 슈퍼에서 제시하고 있는 특성 중 파워에 비해 새로운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특별히 새로운 세계를 제시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겁스 슈퍼에서는 겁스 기본, 겁스 파워에 있는 장·단점들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플레이어가 원하는대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여줍니다. 현재 한국 겁스 시장에 가장 부족한 부분이 이런 부분입니다. 반드시 겁스 슈퍼를 번역·출판해야 할 필요는 없으나, 어떠한 주어진 능력으로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플레이어들이 알 수 있는 방향의 책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초여명에서 겁스 마법을 출간하기로 한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겁스 마법에서 제공해 주는 능력은 많으며, 이는 우수한 마스터들이 이끄는 판타지 플레이에 매우 큰 도움을 주겠지요. 하지만 초보들로 구성된 팀에서는 이로 인한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마스터! 마스터! 새로운 마법들이 나왔어요!” 하고 거기에 대한 특별한 제어수단 없이 마법들을 허용한 후, 밸런스 문제로 인해 무너지는 수순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특별한 제어 절차 없이 의식마법과 같은 룰을 허용할 경우, 밸런스가 무너지는건 한순간이지요.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가장 나은 방법은, 이미 숙련되어 있는 플레이어·마스터들이 초보 플레이어·마스터들을 위해서 정보를 공유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전세계의 TRPG인이여, 단결하라!

by 淸風 | 2008/04/24 07:25 | 트랙백 | 덧글(0)

세션이 죽었네요

한국의 대표적인 TRPG 사이트중 하나인 세션이 어제부터 들어가 지지 않는군요.
계정비가 모자라서 문을 닫을만한 곳은 아니니, 어떤 이유로 갑자기 접속이 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그제까지는 아무런 문제도 보이지 않았었거든요.

무슨 문제로 이렇게 된 거라면, 어서 빨리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음이 허전하네요.


P.S. http://www.trpg.or.kr/zeroboard/zboard.php?id=free&no=8946 : 최신 정보;; 에 따르면, 돈문제가 맞는 것 같군요. 어이쿠야.
두근반세근반 하며 언제 열릴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전세계의 TRPG인이여, 단결하라!

by 淸風 | 2008/04/24 06:17 | TRPG | 트랙백 | 덧글(0)

이 블로그에 방문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평범한 ORPG 유저인 청풍이라고 합니다. 86년생이며, 현재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 사이트에서 서로 다른 닉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블로그는 문득 충동적으로 열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서 어떤 내용들을 다루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내용 중 겁스가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by 淸風 | 2008/04/24 05:06 | 공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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